LG전자 조주완, 2년 연속 'MS CEO 서밋' 방문한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5.05.04 14:24  수정 2025.05.04 14:24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 받아

LG전자 조주완 CEOⓒ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에 방문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지난 3월 이후 다시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 CEO들과의 교류도 확대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MS CEO 서밋은 매년 글로벌 선도 기업 CEO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경영환경, 기술 혁신 전망, 산업 트렌드 등을 교류하는 자리다.


MS는 매년 세계 주요 기업 CEO들에게 직접 초청장을 발송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LG전자와 MS의 인공지능(AI) 동맹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양사 간 협업은 지난해 조 CEO가 MS CEO 서밋에 참석한 이후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조 CEO는 지난해 5월 열린 MS CEO 서밋에서 나델라 CEO와 처음으로 만나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MS와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델라 CEO를 만나 파트너십 강화와 협업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MS와 협업해 집과 차량,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AI 에이전트 '퓨론' 개발과 고도화,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가전 사업을 통해 집 안 영역에서 확보한 제품·서비스 역량과 MS가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보유 중인 독보적인 AI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의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지난 3월 나델라 CEO를 만난 후 "오늘 애저 오픈AI(Azure OpenAI) 및 빙 서치(Bing Search)로 구동되는 LG Q9을 소개했다"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노동 제로 홈'을 실현하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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