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원정서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콜업되자마자 곧바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빅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활약을 펼치던 김혜성은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던 토미 에드먼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자 마침내 부름을 받았고, 애틀랜타전에 앞서 로스터에 등록됐다.
타격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2루수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김혜성은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의 탄생을 알렸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마이너리그서 새 시즌을 출발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빅리그 데뷔전에 앞서 김혜성은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매우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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