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에 "오늘 편한 시간에 만나자"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5.05 10:48  수정 2025.05.05 10:52

한덕수·김문수, 조계사서 회동

金 측 "'곧 다시 만나자' 외 다른 발언 없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한덕수 후보는 5일 오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도착해 김 후보와 차담 하면서 이 같이 말했고, 김 후보는 "네"하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 후보 측은 밝혔다.


다만 김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오늘 한 후보를 잠시 조우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며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4일)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3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 대한민국 어린이 친구들, 사랑한다"며 "아이들이 가진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에게 즐겁고 기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은 우리들의 커다란 축복이고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님, 낳지 않아도 낳은 것만큼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이를 낳고 돌보는 모든 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돌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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