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6 김문수 27.8…이재명 46.5 한덕수 34.3 [리얼미터]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5.05 12:41  수정 2025.05.05 12:42

3자대결에서 한덕수 12.2 김문수 18.8 격차

적합도 조사는 한덕수 30.0 김문수 21.9 순

단일화 여론조사 실시하면 韓 유리한 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중 누가 상대로 나서더라도 3자 가상대결에서 12.2%p~18.8%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5.9%~7.5%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대선 3자 가상대결을 상정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27.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5%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 사이의 격차는 18.8%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나선 경우에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 46.5%, 한덕수 무소속 후보 34.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다. 이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12.2%p였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정국이 개막한 가운데,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덕수 후보라는 응답이 30.0%, 김문수 후보라는 응답이 21.9%였다.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는 정치담판이나 여론조사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여론조사로 하는 경우에는 상대 경쟁력 조사 방식과 단순 적합도 조사 방식이 있는데, 전자가 가상 대결을 돌려서 격차가 좁은 후보로 하는 방식이고 후자가 후보 이름을 나열한 뒤 적합도가 높은 후보로 하는 방식이다. 현 시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하든 한덕수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셈이다.


이번 설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한 5·3 전당대회 직전에 시행됐다.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사이의 격차가 좁혀졌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도 좁혀졌다.


6·3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라는 응답은 51.5%,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연장'이라는 응답은 42.8%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정권교체론은 5.3%p 하락한 반면, 정권연장론은 5.1%p 높아졌다.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사이의 격차도 19.1%p에서 8.7%p로 크게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1%, 국민의힘 41.6%,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7% 순이었다. 민주당은 4.7%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7.0%p 상승했다.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에서 12.2%p였던 것이 0.5%p로 바짝 붙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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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여론조사 믿을수있나  조작만 일삼는것들을 어떻게믿나  절반가까운 국민이 범죄자편이라니 이걸 여론이라고 발표하는가 
    썪어빠진것들 같으니~~
    2025.05.0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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