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번째 맞이한 어린이날, 왜 5월 5일일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5.05 14:37  수정 2025.05.05 14:46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소파 방정환 동상. ⓒ 뉴시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5월 5일이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어린이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방정환이다. 방정환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현실에 눈을 뜨고 1921년 김기전, 이정호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해 소년 운동을 펼쳤다.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고 이듬해 색동회를 발족, 한국 최초의 아동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했고 1925년 행사에는 전국 어린이 30여만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제의 간섭으로 인해 1939년 어린이날 행사가 중단됐으나 광복 이듬해인 1946년 5월 첫째주 일요일(5월 5일)부터 다시 거행되고 있으며 이후부터는 날짜의 혼동을 막기 위해 5월 5일이 어린이날로 정해졌다.


한편, 1973년 어린이날에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장했고, 1981년부터는 전두환 대통령이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펼쳤으며 100주년이었던 2022년에는 한국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강원도 춘천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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