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자선행사 모금액 '먹튀 의혹'…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07 09:10  수정 2025.05.07 09:28

자선 바자회 형식 전시회 연 뒤 모금액 기부하겠단 약속 지키지 않은 혐의

관련 내용 진정서 접수…경찰, 문다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문다혜씨.ⓒ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자선 전시를 진행한 뒤 모금액을 기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문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문씨는 지난 2022년 12월 자신의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 형식 전시회를 연 뒤 모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작가 30여명으로부터 기부받은 작품을 경매로 판매한 후 그 대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10월 모금액이 재단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진정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문씨와 작품 구매자들의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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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될까? 불가능 예감?
    2025.05.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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