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韓 중소기업과 절충교역 합의 체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07 09:51  수정 2025.05.07 09:52

방사청 "220만 달러 고출력 증폭기 수출 기대"

방위사업청 ⓒ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사와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아이씨(RFAIC) 부품제작 수출을 내용으로 하는 절충교역 가치 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중 하나로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설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방산 업체다.


가치축적은 국외 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평소에 협력한 실적(부품제작·수출 등)을 축적했다가 향후 수주할 사업에 절충교역 이행가치로 사용하는 제도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무기나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사전 가치축적을 통한 방산혁신기업의 수출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선정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이다.


이번 체결로 이탈리아에 약 220만 달러 규모의 고출력 증폭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돼 향후 추가 물량에 대한 수출을 기대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국방 신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산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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