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식] 한 달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 점검…거북섬 등 21곳 대상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5.07 10:25  수정 2025.05.07 10:25

생태체험 ‘물자라와 떠나는 호조벌 둠벙 탐험’ 운영

하절기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가동 '예방활동 강화'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북섬 일원에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특별점검을 추진해 오이도 및 거북섬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거북섬과 시화MTV 지역 내 모두 21곳이며, 특히 대형 공사장 10곳을 중심으로 중점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산먼지 억제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관련 변경 신고 이행 여부 △세륜시설 운영 상태 △방진 덮개·방진벽·방진망 설치 및 관리 상태 △기타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용길중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생태체험 ‘물자라와 떠나는 호조벌 둠벙 탐험’ 운영


시흥시는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보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물자라와 떠나는 호조벌 둠벙 탐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8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시흥시 금이동 664-2에 있는 호조벌 금이동 둠벙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물자라를 비롯한 다양한 수서곤충과 물속 생물, 습지 식물 등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체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어린이집 단위의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6곳이 참여한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생태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절기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가동 '예방활동 강화'


시흥시는 하절기 감염병 발생 증가를 대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하절기에는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각종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도 커진다.


이에 따라 시흥시보건소는 비상방역 근무반을 편성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그 외의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 검체 이송 등의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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