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직접 선출, 국민 뜻…내각제 추진은 오해"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5.07 11:36  수정 2025.05.07 11:40

"4년 중임제 등 들어간 헌정회 개헌안 환영"

이정현 대변인 "의도적 왜곡으로 받아들여"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덕수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이 의원내각제 개헌에 찬성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흑색선전에 대해 반박했다.


한덕수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고, 그 이상 권력구조 개편의 구체적 내용은 국회와 국민의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려왔다"며 "항간에는 내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 조금 더 설명 드리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3일) 헌정회를 방문해서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 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며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에 이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제론자도 아니고 주장한 적도 없다"며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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