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김문수 단일화 결심할 때…오늘 시원하게 담판 지어주길"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5.07 11:44  수정 2025.05.07 11:48

7일 오후 6시 김문수~한덕수 회동

같은날 국민의힘 전당원조사도 진행

"단일화, 25일까지 가면 효과 없어"

"단일화 찬반 조사, 판단 근거될 것"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결심할 시기라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 가면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지적했다.


최형두 비대위원은 김 후보와 한 후보 간의 만찬 회동이 예고된 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후보가 시원하게 담판을 잘 지어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비대위원은 "단일화는 지난번 경선 과정의 최대 이슈였다.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가 제일 처음에 약속했고, 그래서 다른 후보들도 뒤질세라 연이어 약속했던 것"이라며 "단일화는 당초에 김 후보 약속이기도 했고 해서 (당 지도부가) 단일화 일정을 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더라도 김 후보 측은 섭섭할 수가 있다"면서도 "6~8일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홍보물·포스터를 만들 수가 없다. 그런데 김 후보 측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인쇄 용지·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직전까지만 (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당원 투표든 일반 여론조사든 하자' 해서 '내가 되면 한 후보야말로 통상과 외교의 달인이니 그 분야에서는 대통령 역할을 맡기겠다'고 할 것 같으면 우리 국민들로서는 얼마나 좋느냐"라며 "그런 담대한 결판이 오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단일화를 하든지, 단일화를 하지 않든지 결심을 해야 될 시기"라며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는) 당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속도를 높이든지 큰 어떤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다. 거기에 따라서 비대위든 지도부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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