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행 소식 자체는 호재였지만 FOMC 회의 결과 경계감이 상승폭 제한
코스피 0.55% 오른 2573.80 마감…코스닥 0.13% 상승한 722.81에 거래 마쳐
FOMC 금리 동결 가능성…"금리 인하 시점 관련 힌트 있을지 주목"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환율 1400원 하회
7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행 소식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로 강보합 마감했다. 협상 진행 자체는 호재였지만 FOMC 회의 결과 등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1포인트(0.55%) 오른 2573.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647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6억원, 87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5%)·SK하이닉스(2.58%)·LG에너지솔루션(0.62%)·한화에어로스페이스(8.80%)·HD현대중공업(1.71%)·KB금융(0.43%)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4.06%)·현대차(-0.95%)·셀트리온(-1.29%)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8%) 오른 722.4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 2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73%)·에코프로(-3.59%)·휴젤(-3.49%)·파마리서치(-2.44%)·펩트론(-3.05%)·리가켐바이오(-6.84%) 등은 내렸고, HLB(2.44%)·레인보우로보틱스(3.12%)·클래시스(2.94%)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내린 1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 발표될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며 "투자자들은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타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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