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현대차 넘어섰다…코스피 시총 5위 등극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07 16:20  수정 2025.05.07 16:21

역대 최고가 경신…방위비 증가·실적 기대감에 매수세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중장기 성장 잠재력 보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0%(7만2000원) 올라 역대 최고가인 8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40조5672억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39조2865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유럽 방위비 증가 수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캐나다 육군에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한 다연장 로켓 무기와 K-9 자주포를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근거로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DB증권은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유럽의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탄약 초과 수요량을 고려하면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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