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 안 할 것"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5.07 17:01  수정 2025.05.07 17:04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아…결과에 승복"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힌 뒤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전혀 없다"며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나의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하였다"며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내게 물을 것도 없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