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 안 할 것"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힌 뒤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전혀 없다"며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나의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하였다"며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내게 물을 것도 없다"고 했다.
▲법원, '李 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선 후로 연기…'헌법 84조' 두고 여진 예고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대선 이후로 늦췄다. 이 후보 측의 공판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균등한 선거기회 보장' 차원의 결정이다.
다만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진 않은 상황으로,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형사재판 진행 여부를 두고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첫 공판기일을 당초 오는 15일에서 6·3 대선 이후인 내달 18일로 연기했다.
앞서 이 후보 측 변호인이 공판기일을 선거일 이후로 미뤄달라며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를 수용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 후보 측 요청 취지가 일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후보 측은 공판기일 변경 사유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제시했다.
재판부는 해당 취지를 받아들여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권의 압박에 따른 결정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도 재판부 판단이 일리가 있다고 봤다. 한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은 50% 내외로 형성돼 있다"며 "사법부도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선거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 ‘비상경영’ 무신사, 후기·적립금 제도 개편…“충성도 높인다”
201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 카드를 꺼내든 무신사가 후기 등 적립금 제도를 개편하고 나섰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미국발 관세 전쟁, 이상기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인 고객을 놓칠 수 없는 만큼 관련 제도를 손질해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내달 4일부터 후기 유형을 비롯한 적립금 관련 정책을 개편·적용할 예정이다.
후기 유형은 ▲후기 ▲한 달 후기 ▲스타일 후기 ▲뷰티 후기 등 기존과 동일하게 네 가지로 운영되는데, 상품의 카테고리 및 판매가에 따라 작성 가능한 후기 유형과 적립금이 달라지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의류(스타일) 카테고리의 후기 적립금은 판매가 3만원 이하 후기 작성 시 최대 500원, 스타일 후기 작성 시 10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판매가가 3만원 초과일 땐 최대 1000원(후기, 스타일 후기)이 각각 적립된다.
뷰티 카테고리의 후기·한 달 후기는 최대 1000원씩 적립되며, 뷰티 후기는 15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이 외 카테고리에서 3만원 이하 상품을 구입해 후기를 작성하면 최대 500원, 3만원 초과 시 최대 1000원이 적립된다. 텍스트와 사진을 함께 올려야 최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신사는 내달 30일 ‘후기왕 랭킹 서비스’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작성한 후기 중 양질의 후기를 별도로 선정해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특정 상품을 대상으로 후기 작성 시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후기 추가 적립 이벤트’ 역시 재오픈 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적립금 정책 개편의 일환으로 기존에 최대 0.1% 지급되던 기본 적립금의 지급은 중단된다.
무신사가 후기 등 적립금 정책을 개편하고 나선 것은 건강한 리뷰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 있어 고객들의 생생한 리뷰는 잠재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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