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 전자파, 무료로 직접 측정·확인 가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일반 국민들이 생활 속 전자파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소형 전자파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이동통신 기지국(3G, 4G, 5G)과 실내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3년간 60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전자파 안전성을 확인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전력설비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측정이 가능한 측정기를 새롭게 도입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 지하철 역사 내 측정기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소형 전자파 측정기는 KCA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간단한 전원 연결만으로 누구나 쉽게 전자파 세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국제표준(ITU)의 요구조건을 충족한다.
소형 전자파 측정기 대여서비스는 KCA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전자파 측정 신청 - 주거·상업시설' 메뉴를 통해 신청하거나, 대여소 운영 지역은 인근 지하철 역사의 대여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측정기는 최대 1주일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CA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문인력이 현장에 방문해 정밀측정과 필요시 전자파 노출 저감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이용자별 전자파 측정 분석 결과보고서도 제공하여 전자파 변화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훈 KCA 원장은 "높아지는 국민 의식 수준에 부응하고 전자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산업환경의 전자파 안전 확인 및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 시행 하겠다"며 "아울러 지자체, 지역별 교통공사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여소를 마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자파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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