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넘어선 테슬라·렉서스… 4월 수입차 왕좌는 'BMW'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05.08 09:36  수정 2025.05.08 09:36

4월 수입 승용차 2만1495대 신규등록

BMW 530e ⓒBMW코리아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볼보가 테슬라, 렉서스, 포르쉐에 밀려 판매 5위로 내려 앉았다. 수입차 왕좌는 올해 3월을 제외하고 1위 자리를 지켜온 BMW가 석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2만1495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710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908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테슬라 1447대, 렉서스 1353대, 포르쉐 1077대, 볼보는 1068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토요타 880대 ▲아우디 817대 ▲미니 661대 ▲포드 574대 ▲BYD 543대 ▲랜드로버 335대 ▲폭스바겐 221대 ▲폴스타 189대 ▲혼다 162대 ▲지프 142대 ▲링컨 126대 ▲푸조 97대 ▲캐딜락 67대 ▲롤스로이스 27대 ▲페라리 26대 ▲GMC 21대 ▲람보르기니 14대 ▲벤틀리 10대 ▲쉐보레 10대 ▲마세라티 10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산 차량이 1만6170대(7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2395대(11.1%), 미국 2387대(11.1%), 중국 543대(2.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691대(63.7%), 전기 3712대(17.3%), 가솔린 3680대(17.1%), 디젤 412대(1.9%) 순으로 나타나 전기차가 가솔린차를 앞질렀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61.1%, 법인구매는 38.9%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 4163대(31.7%) ▲서울 2657대(20.2%) ▲인천 810대(6.2%) 순으로 나타났고, 법인구매는 부산이 2829대로 3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이 116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벤츠 E 200이 1051대, 벤츠 E 300 4MATIC이 810대로 뒤를 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가격인상에 따른 기저효과와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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