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 AI 피난 안내시스템…18개 역사로 확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5.08 11:16  수정 2025.05.08 11:16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중 이용시설 피난 안내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화재 발생 시, 화재 감지기가 열과 연기 등을 감지하고, 인공지능이 화재의 위치와 확산 정도를 분석해 최적의 피난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39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 2개 역사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용역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정보통신설계가 등이 진행 중이며, 6월부터는 본격적인 물품 구입 및 설치, 정보통신공사와 감리가 이뤄진다.


오는 10월까지 가상모형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사용자 교육과 인공지능(AI) 인증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하철과 같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인공지능 기반 피난안내시스템을 구축,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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