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측 "김문수 '당이 일정 짜준다' 발언 유감…양자토론 강력 희망"

송오미 맹찬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5.08 11:50  수정 2025.05.08 12:57

"당이 일정 다 짜준다는 김문수 발언 사실 아냐"

김문수 불참선언에 양자토론회 취소 "안타깝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한덕수 후보의 일정을 짜준다'는 등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정현 한덕수 캠프 대변인은 8일 긴급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 측의) '후보등록도 안 한 분'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법률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국민의힘과 전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말씀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 후보는 단일화의 방식과 절차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에 일임했다"며 "전날 한 후보와 김 후보의 회동에서 김 후보는 자신이 원하는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해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오늘 6시로 예정돼 있던 양자 토론회를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김 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일정이 오늘 중 신속하게 확정될 것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한 후보는 어떤 형식의 토론회이건, 몇 시에 열리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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