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저력 이정도"…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

1Q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94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6% 확대

4주년 '쿠키런: 킹덤' 지표 전반 성장세

'쿠키런: 오븐스매시' 하반기 출시 목표

'쿠키런: 킹덤' 4주년 업데이트 메인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이다.

이번 실적 향상에는 쿠키런: 킹덤이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캠페인 효과로 지표 전반에 걸친 성장을 이뤘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기준으로 한국 2위, 태국 6위, 미국 13위, 캐나다 14위 등을 기록했다.

이어 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6% ▲활성 유저 수 132% ▲신규 유저 수 336% 이상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UA(이용자 확보)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 4주년 캠페인을 통해 쿠키런: 킹덤으로 유입된 이용자들이 신규 설치 수의 26%,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팝업스토어, 팬 페스티벌, 전시, 협업 음원 등으로 쿠키런 IP(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TCG(트레이딩 카드게임)를 포함한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오르며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한 추가 동력 확보로, 올해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

쿠키런: 킹덤은 이용자 몰입도가 높은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 간의 대립 서사를 중심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대와 e스포츠 대회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1주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및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미국 및 캐나다 진출에 나선다. 오는 7월 11일 TCG의 핵심 시장인 서구권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만, 동남아 등 총 10개 지역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초대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 향상에 매진한다.

아울러 IP 사업 다각화와 마케팅 전략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이용자층과 쿠키런 인지도를 확대하고, 차기 신작 발굴을 위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동한다. 온·오프라인 경험 및 팬덤 문화 확장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데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