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120여 기업, 250여 명 참석
사우디 신산업 대표기업 방한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사우디 비즈니스·투자 포럼’을 후원한다. 정부는 이 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비즈니스·투자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한다.
사우디는 중동지역 최대 경제대국이자 우리나라 최대 에너지수입국이다. 정부는 사우디와 기존 플랜트 및 에너지 분야(석유·화력발전 등)를 넘어 디지털·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대단위 특구 개발, 헬스케어·문화산업 등 첨단 신산업에서도 협력을 기대 중이다.
이번 포럼은 산업 고도화와 성장동력 다각화에 역점을 둔 사우디 ‘비전 2030’ 국가 전략 관련 양국간 파트너십 강화 일환이다. 다양한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주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 주요 기업으로 STC(사우디 최대 통신사), SAMI(사우디 국영 방산기업), Ceer(사우디 최초 전기차 생산업체) 등을 비롯한 각 분야 대표기업 약 20개사가 참석했다. 한국은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 약 100개사가 함께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 통상환경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신흥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도 조속히 추진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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