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여러 사정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고법장이 결정"
윤 전 대통령, 12일 공판 출석 때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될지 주목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할 때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위치한 서울법원종합청사 방호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은 8일 공지를 통해 "오는 12일로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 진행과 관련, 피고인(윤 전 대통령)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측은 이같이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는 그간의 공판기일에서의 청사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주요 관계자 등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비롯한 여러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사 관리관인 서울고등법원장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공판기일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청사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석했다. 하지만 서울고법이 오는 12일 열리는 공판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지상 출입구로 출석하도록 결정한 것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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