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출근길 우산 필수"…전국 흐리고 비 소식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입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가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9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예정이다.

비는 오전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서 먼저 시작돼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늦은 오후가 되면 남부 지방과 제주도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산지 200㎜ 이상) ▲제주북부·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 20~60㎜ ▲강원 10~50㎜ ▲경남내륙·대구·경북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10~4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40㎜ ▲광주·전남북부·전북 10~40㎜ ▲울릉도·독도 5~20㎜ 등이다.

같은 날 오전부터는 제주도를 포함한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등을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또한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해상에는 초속 9~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