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면서 소변보나요? 전문가 “‘이 병’ 조심하세요” 경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09 08:16  수정 2025.05.09 08:16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이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는 행위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비뇨기과 의사 테레사 어윈 박사는 “샤워 중 소변 보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반인의 60% 이상이 샤워 중 그냥 소변을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을 반복할 경우 뇌가 물소리만 들려도 소변 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파블로프 개 실험과 비슷하다는 어윈 박사는 “신체 내부의 방광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손을 씻거나 설거지 할 때도 소변 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산부인과 의사 에마 퀘르시도 “여성이 샤워 중 서서 소변 보는 행위를 반복하면 골반저근 기능 이상이 찾아올 수 있다”며 “골반저근이 약화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마렵거나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 업체 토커리서치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명 중 1명이 ‘샤워 중 소변을 본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12%는 ‘매일 소변’을 보며 또 다른 12%는 ‘일주일에 몇 차례’라고 답했다. 성별로 나누면 남성 30%, 여성 20%가 샤워 중 소변을 자주 본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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