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 축하…"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기대"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5.09 09:59  수정 2025.05.09 10:01

"역대 교황들, 남북한 화해 위해 애써"

"한국과 세계 새로운 평화 계기 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축하하면서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세계인과 함께 경축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레오'라는 교황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 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또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레오 14세 교황의 첫 일성"이라며 "역대 교황들은 모두 한반도의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셨을 뿐 아니라, 남북한의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 애써주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에 대한국민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한국 가톨릭 교인들의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추기경 선거인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그가 사용하는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레오 14세는 미국 국적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고 같은 해 페루 대주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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