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61% 상승…콘텐트리중앙도 2.15% 올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에 이들의 최대 주주인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3.61%(2400원)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콘텐트리중앙은 전일보다 2.15%(210원) 오른 99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각각 운영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국내 영화 산업의 재편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전일(8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 유치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영화 산업이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 악순환을 겪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MOU를 맺었다는 게 양사 측 입장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극장, 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때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최대 주주다. 롯데쇼핑은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를, 콘텐트리중앙은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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