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 한화 주말 3연전, 모두 매진 유력
20년 만에 9연승에 고무된 한화 팬, 대거 예매 나선 듯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20년 만에 9연승으로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한층 고무된 한화 팬들의 열기가 원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는 9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 따르면 키움과 한화의 주말 3연전 맞대결 티켓은 일찌감치 모두 매진됐다.
경기을 앞두고 일부 취소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 현장표를 구매하려는 팬들의 발걸음 등을 고려한다면 3경기 모두 매진이 유력시된다.
9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지만 공교롭게도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팬들이 발걸음을 주저할 일은 없다.
만약 이날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한화는 무려 26년 만에 감격의 10연승을 달성하기 때문에 이를 현장에서 보기 위한 원정 팬들의 발걸음이 대거 쏠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에 힘입어 한화는 지난달 13일 키움전부터 시작해 7일 삼성전까지 12경기 연속 홈 매진 행진 중인데 뜨거운 응원 열기가 원정에서도 발휘될 기세다.
특히 한화는 전국구 인기 구단인 KIA와 롯데 못지 않게 서울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상당한 원정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올 시즌 0.325의 저조한 승률로 9위 두산과도 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키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홈팬들보다는 한화 원정 팬들이 대거 주말 3연전 예매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키움은 현재 2016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쓴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 중이다. 지난 1일 롯데전과 5~7일 KIA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상승세의 한화를 만나게 되면서 키움은 이번 주말 3연전을 통해 홈 연속 매진 기록을 7경기까지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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