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롯데에너지머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북미도 ESS 중심 수혜 기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09 16:52  수정 2025.05.09 16:5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및 미국 정책 변화에 따른 고객사 대응과 동박 판매 영향에 대해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은 CO₂ 배출 규제 강화와 독일 등에서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부활 움직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유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실제로 유럽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20% 성장해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유럽향 동박 판매도 1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고, 2분기부터는 회복 추세에 진입했다"며 "분기별로는 지속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미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및 상호 관세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은 당초 계획 대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ESS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대중국 상호 관세로 인해 중국산 ESS의 북미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K-배터리사들은 북미향 ESS 수출 확대 및 현지 생산 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북미 전기차 OEM과 ESS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전략 고객의 메인 벤더로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4680 배터리 신규 공급도 기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동박 매출은 작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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