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녹취 제보자 아내가 언급한 원빈...정작 원빈 측 “황당하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10 00:00  수정 2025.05.10 00:00

ⓒ영화 아저씨 스틸컷 갈무리

고(故) 김새론의 녹취록을 제보한 인물 A씨의 아내가 원빈을 언급했지만, 정작 원빈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씨의 아내로부터 받은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다.


음성메시지에서 A씨의 아내는 영어로 “처음엔 원빈이 누군지 몰랐다. 한국에서 유명하신지 몰랐는데, 당신이 한 일을 보고 알았다. 조용히 오셨다. 존경심을 표했다. 그 인간미가 저희에겐 상상 이상의 의미였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제보자 아내가 원빈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라며 원빈을 재차 언급했다.


그러나 원빈 측은 머니투데이를 통해 “제보자 부부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원빈 측 관계자는 “제보자라는 사람이 실존하는 인물인지 모르겠다. 제보자 아내가 원빈에게 고맙다고 하는 이유도 모르겠다. 제가 느끼기엔 녹취 내용이 이상하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해 내용을 교묘하게 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맥락상 김새론의 장례식 조문을 언급한 것으로 이해했다. 제보자 아내도 원빈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만 했지 어떤 도움을 받았다고 하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원빈은 김새론과 영화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바 있어 그의 사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원빈이 이상한 방향에서 자꾸 언급되는 건 원치 않는다”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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