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어 여자축구도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확대

2031년 월드컵부터 참가국 확대

FIFA 인판티노 회장. ⓒ AP=뉴시스

2031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9일(현지시각)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IFA는 2031년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현재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미 남자 축구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린데 이어 여자 축구도 참가국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남녀모두 월드컵 본선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많아지고, 대회 기간도 1주일 길어진다.

한편 여자 월드컵은 2011년 독일 대회까지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24개 팀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 때는 32개 팀이 참가했다. 32개 팀이 나서는 월드컵은 2027년 브라질 대회까지다.

2031년 대회는 유일하게 개최를 신청한 미국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다. FIFA는 내년에 개최지를 공식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