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오후성 밀친 이정효 감독에 엄중 경고 조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0 10:37  수정 2025.05.10 10:37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재발 방지 촉구

소속팀 선수를 밀친 행동이 도마에 오른 이정효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난입해 소속팀 선수인 오후성을 밀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엄중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정효 감독에 대해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엄중히 경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정효 감독의 행위가 수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했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로 K리그 구성원의 품위와 리그 이미지를 손상시킨 점을 판단해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이정효 감독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이 감독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김천 상무와 홈경기서 전반을 마친 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제자 오후성을 향해 고함을 쳤다. 이내 그라운드 안으로 난입한 그는 오후성을 질책하더니 손으로 밀치기까지 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천 명의 관중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선수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고, 해당 폭행 장면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히며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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