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정비 마치겠다는 창원시…NC “신중하게 결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0 11:22  수정 2025.05.10 11:22

NC 구단 “창원시 발표 일정은 확정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

내부 논의 거쳐 향후 계획 결정한다는 입장

창원NC파크. ⓒ 연합뉴스

시설물 추락으로 인한 팬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한 달 넘게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마치겠다’는 창원시 발표에 입장을 내놨다.


NC는 10일 “창원시의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다만, 구단은 예정대로 5월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NC파크 재개장 일정이 지연되자 NC는 지난 8일 이번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선정하고 16일 키움과 경기부터 울산에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연고지인 창원시가 9일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마치겠다’고 발표해 홈구장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NC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으로, 구단은 실제 구장 점검 등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이로 인해 팬 여러분께 혼란과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임시 홈경기를 지원해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실제 정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뒤 KBO 및 울산시와 협의해 신중하게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팬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리며,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및 창원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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