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파키스탄 충돌 중재 착수…“즉각 긴장 완화해야”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5.10 14:52  수정 2025.05.10 14:52

비공인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충돌이 확전될 조짐을 보이자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


ⓒ뉴시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장관은 전날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통화하고, 파키스탄과 인도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향후 갈등을 방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하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에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G7 외교부 장관들은 “군사 긴장 고조는 역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민간인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의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군사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파키스탄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한 인도는 지난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기반시설 등 9곳을 미사일로 공습했고, 파키스탄군도 이에 대한 보복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