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해병' 표심 잡는 이재명…"독립적 '준 4군 체제' 개편"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5.10 16:21  수정 2025.05.10 16:23

"K-국방 선봉 세우겠다"

채상병 특검 반드시 통과

"해병대만 독립 회관 없어

회관 건립 자긍심 세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2월 당대표 당시 서울 용산역에서 채상병 특검 통과를 요구하는 해병대 전역자들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적해병을 K-국방 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립적 '준 4군 체제' 개편, 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정책 발표문에서 "해병대는 창군 이래 한결 같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먼저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며 "외압의 진실은 끝까지 밝히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해 해병대 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의 경우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춰 해병대 부담을 덜겠다는 내용이다.


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재 각 군 중 해병대만 독립 회관이 없다"며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대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그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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