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문수 '원칙을 지키는 정치'가 자유민주주의의 본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5.11 12:52  수정 2025.05.11 12:53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글

한덕수 향해서도 "김문수와 사명 이어가라"

사실상 지지 선언…대선 호재될지는 미지수

윤석열 전 대통령 ⓒ데일리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힘을 실었다. 다만 이 메시지가 6·3 대선에 있어서 김 후보에게 반드시 호재(好材)일지 아니면 악재(惡材)일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이번 6·3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손을 들어줬다.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국민의힘 내의 소란과 진통에 대해서도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정당은 국민의 뜻을 담는 그릇"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국무총리로 기용했던 한덕수 전 후보에게도 김문수 후보를 도울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 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한덕수 전 총리가 출마 선언 당시 밝혔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 나는 한 전 총리가 그 길에 끝까지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나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서 함께 해주리라 굳게 믿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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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래도 2030의 희망이요, 계몽을 넘어 대각성운동의 효시로 기록될 것이다. 당장 2030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다. 우선 윤어게인당 창당이다!
    2025.05.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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