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엔 돌파’ 신지애, 일본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 우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5.11 16:48  수정 2025.05.11 16:48

신지애. ⓒ AP=뉴시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신지애(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곧바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 3000만원)을 획득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 엔(14억 715만 8071엔)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신지애의 일본 투어 우승은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37세 13일에 우승,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2013년 모테기 히로미의 36세 17일)까지 새롭게 써냈다. 신지애의 살롱파스컵 우승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며 한국 선수로는 아마추어 이효송 이후 2년 연속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 신지애는 개인 통산 66승째를 올렸다. 일본 투어에서 3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6승, 호주투어 5승,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현재 폐지) 1승이며 공동 주관 대회를 제외하면 66승이다.


또한 신지애는 일본 투어 데뷔 전 2승을 거둬, JLPGA 선수로는 현재 29승인데 앞으로 1승만 더 보태면 영구 시드 조건(30승)을 충족한다.


한편, 이민영(-5)이 4위에 오른 가운데 전미정(-4)이 5위로 뒤를 이었고 생애 첫 일본 투어에 참가한 박현경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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