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 故이상용, 오늘(12일) 발인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이 영면에 든다.

고(故) 이상용의 발인식이 1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숲-용인공원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상용은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께 별세했다. 고인은 기침이 심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쓰러졌으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홍콩에 거주하던 유족이 다음날 귀국해 빈소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뒤 마련됐다. 배우 장서희는 SNS를 통해 "조문을 하며 가족 분들 뵀는데 눈물이 났다"라는 글을 남기는 등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1944년생인 이상용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를 맡으며 데뷔했다. 이후 1975년 KBS '모이자 노래하자', 1989년 MBC '우정의 무대' 등을 거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며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KBS '전국노래자랑', MBC '신나는 토요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1월에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멀티플레이어상 시상자로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