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본 ‘백조의 호수’, 6년만에 내한…내달 LG아트센터 개막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5.12 09:17  수정 2025.05.12 09:17

매튜 본의 전설적인 작품 ‘백조의 호수’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16회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LG아트센터

2024년 LG아트센터 서울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내한했던 잭슨 피쉬(Jackson Fisch)와 로리 맥클로드(Rory Macleod), 2019년부터 뉴어드벤쳐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슨 도우젤(Harrison Dowzell)이 백조/낯선 남자 역을 맡는다.


또 2019년 ‘백조의 호수’로 LG아트센터를 찾았던 제임스 러벨(James Lovell)과 스티븐 머레이(Stephen Murray), 리어나도 맥콜킨데일(Leonardo McCorkindale)이 왕자 역을 맡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백조의 호수’의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전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우아하고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성 백조를 등장시키며 전 세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백조의 호수’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한 무용 공연이자 무용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다.


1995년 영국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초연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이 작품은 1998년 뉴욕 닐 사이먼 씨어터에서 124회를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 무용 공연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1999년 토니 어워드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국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2002년부터 세계 투어를 시작한 ‘백조의 호수’는 유럽 전역을 포함해 한국, 일본, 싱가폴,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공연하며 매진사례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공연 실황을 3D 카메라로 촬영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3D’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03년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래 2005년, 2007년, 2010년, 2019년 공연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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