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3’ 엘 클라시코 주인공은 이번에도 바르셀로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2 10:22  수정 2025.05.12 10:22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짜릿한 역전승, 맞대결 4연승 달성

승점 7로 격차 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 확정

득점을 기록하는 바르셀로나 하피냐. ⓒ 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최대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 더비서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82점(25승 7무 3패)을 기록하며 승점 75(23승 6무 6패)에 머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로 벌렸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 남겨놓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1경기만 승리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한다.


승점 6짜리 중요한 맞대결서 바르셀로나는 상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에게 2골을 내주고 전반 15분 만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가르시아의 헤더골로 빠르게 한 골을 따라 붙었고, 전반 32분 야말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단 2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의 주인공 하피냐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루카스 바스케스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다시 한 번 포효했다.


전반을 두 골 뒤진 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후반 25분 해트트릭을 완성해 따라붙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4연승을 내달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