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관련 자료 일부 확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12 14:04  수정 2025.05.12 15:32

지난달 10일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진행…"일부 자료 압수해 검토 중"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자선 행사 모금액 기부 약속 불이행 의혹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련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필요한 자료를 압수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서울고법으로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0일부터 영장을 집행했다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자선 행사를 통해 모은 자금을 기부하지 않은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다혜씨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 형식 전시회를 연 후 모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혜씨에 대한 조사 여부와 실제 기부하지 않은 정황이 있는지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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