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약을 숨겼다는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9일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영국, 독일 정상들과 만남을 갖던 중 촬영된 장면이다.
영상 속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테이블 위에 있던 휴지를 몰래 치운다.
이를 본 미국 라디오 진행자 알렉스 존스는 "언론사가 열차 칸에 들어갔을 때 재빨리 뭔가를 숨기기 시작하는데, 마약을 감싼 종이처럼 보였다"라고 주장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 음모론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영상은 무려 조회수 2800만 회를 넘기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 측은 "(해당 휴지는) 이건 코를 푼 손수건"이라면서 "유럽의 통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으니 조작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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