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김문수 '대통합 행보' 나서나…윤석열 절연(絕緣) 여부 주목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5.14 06:30  수정 2025.05.14 06:3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대통합 행보' 나서나…윤석열 절연(絕緣) 여부 주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맹추격 중인 가운데, 김 후보가 찬탄(탄핵찬성) 중도 표심까지 끌어모으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조만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을 출당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용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와 관련해 "이번 주 목요일에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이 되고 조금 더 지켜봐 주면 나 혹은 김문수 후보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는 여전히 윤 전 대통령 강제 출당에 부정적이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을 탈당하는 방식으로는 책임이 면책될 수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과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같은 날 "계엄은 극단적이었고 방법에도 논란이 있었다"며 계엄의 극단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부족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여야간 긴밀하게 소통하는 타협의 정치를 하면서 앞으로 국가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계엄 관련 대국민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비록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계엄 사태 이후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며 사과를 했다.


▲김건희 여사, '14일 소환통보'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대선 영향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오는 14일 소환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꾸준함이 증명한 최정 500홈런, KBO리그 최초 대기록


SSG 랜더스 최정이 KBO리그의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이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서 6-3 승리를 거뒀다.


승리만큼 기뻤던 일은 역시나 최정의 홈런이었다. 최정은 팀이 0-2로 뒤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톰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최정은 지난해 이승엽(현 두산 감독)이 보유했던 467개의 홈런을 넘어 통산 홈런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이듬해인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홈런 개수를 적립해 나갔다. 2010년 첫 20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2016년 40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6차례나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누구보다 꾸준하게 기록을 쌓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