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9회 2사 동점포’ 한화, 두산에 져 13연승 무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4 07:54  수정 2025.05.14 08:03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하며 연승 행진 12경기에서 멈춰

에이스 류현진, 6이닝 비자책 호투에도 승패없이 물러나

한화 류현진. ⓒ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13연승이 불발됐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4로 석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이어온 한화의 연승 행진은 12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일 만에 LG트윈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최근까지 파죽의 12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화는 이날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워 연승 도전을 이어가려 했다.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상대 선발 최원준도 6회까지 8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두산의 중심타자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던 한화는 9회 2사 1루에서 최인호가 두산 마무리 김택연과 9구 접전 끝에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11회초 2사 2루에서 임종성에게 결승 2루타를 얻어맞고 다시 한 번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11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안타로 출루하며 불씨를 살렸지만 대주자 이상혁이 2루 도루에 실패해 흐름이 끊겼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해 연승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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