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올해도 인도네시아 환경 개선·주민 소득 증대사업 지원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05.14 10:26  수정 2025.05.14 10:27

지난해 이어 올해도 3억원 지원

쓰레기 분리 및 재활용 인식 교육 실시

고형·유기폐기물 처리 시설 확대 설치

금융산업공익재단 주완 이사장(왼쪽)과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현진영 대표(오른쪽)가 지난 13일 재단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을 맺었다.ⓒ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지난 13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고 홍수취약지역으로 지정된 '메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 지역 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쓰레기 자원순환 사업을 정착시켜 기후위기 대응에 일조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3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메단 지역 내 ▲주민, 교사, 학생 1만6000여명 대상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인식 교육 ▲고형쓰레기 분리수거 판매 시스템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창출 ▲동애등에 활용을 통한 유기쓰레기 처리 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원으로 하는 자원 순환형 곤충이며, 고단백질(42%)로 구성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건조 분말로 가공해 양어장, 축산업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유기쓰레기 자원순환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동애등에 사육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빈곤가정 및 영세 농가를 발굴해 동애등에 사육 시설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지역주민 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주완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문제는 단지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취약계층에게는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사업이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본 사업 이외에도 '스리랑카 여성자립 및 학교급식 지원사업', '필리핀 파야타스 직업훈련센터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제사회 환경 개선 및 경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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