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즈 대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영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5.14 10:32  수정 2025.05.14 10:32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에 계약

계약서에 사인하는 감보아. ⓒ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트리플A 소속 알렉 감보아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롯데는 감보아와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옵션 3만)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감보아는 신장 185cm, 92kg의 좌완 투수로 선발 경험이 풍부하며,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km의 강속구가 장점인 선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359.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으며, 선발로는 41경기 28승 21패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은 좌완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워크에식이 훌륭한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감보아는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팀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보아는 5월 16일 국내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친 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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