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약 2700억원 제외하면 24.0% 줄어든 수치다.
장기보험 손익은 1143억원을 기록했다. 독감 환자 증가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 증가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같은 기간 대비 63.0% 감소한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인하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료수가 및 정비수가 인상에 기인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45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1% 줄어들었으며, 투자 손익은 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CSM 배수 상승으로 9조1078억원을 기록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직전 분기 말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159.4%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비롯해 자본성 증권 발행, 출재 추진 등으로 통해 K-ICS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의 자본건전성 관리 방향에 맞춰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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