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생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판매해 많은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로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소각열·바이오가스 등 판매로 연간 32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지역에서 하루 평균 310t 이상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다.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28kg에 달한다. 시는 폐기물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수거 체계 개선, 스마트 인프라 확충, 폐기물 처리시설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여 지난해 31억 원 수익을 창출했으며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 등 난방열로 무상 공급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작년 지역난방공사에 6700만 원 규모로 판매됐고, 친환경 퇴비는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바이오가스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기물 자원을 예측,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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