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석열 결별' 합의점 찾고 있다…김문수식 민주주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14 12:06  수정 2025.05.14 12:10

"'일극 체제' 일사불란한 민주당과는 달라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방안 도출할 것"

이준석과 단일화 기대…"공통분모 많다"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국민의힘 안팎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 정치적으로 많은 말씀을 듣고 있고 풀어가고 있다"고 긍정적 해결을 기대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치고 김문수식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정당의 누구처럼 '1극 체제'로 지시하고 (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없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정치"라며 "이러한 부분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과 관련해) 솔직히 많은 고민들이 있고 또 당내 구성원을 넘어서 많은 시민들의 생각이 다양하다"며 "20일 동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완주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는 가운데에서도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기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와 나는) 사적인 이야기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이"라며 "우리가 이긴다는 확신이 든다면 이준석 후보가 여러 가지 논의를 하자고 먼저 제안해 논의의 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민주당은 법관이 법을 잘못 해석하면 처벌하겠다는 조항을 담은 법을 개정하고 대법관들을 향해 협박하고 있다. 이런 당에 정권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느냐"며 "개혁신당도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공통분모는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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