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해외 기술인력 양성 거점 구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5.14 14:05  수정 2025.05.14 16:12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폴리텍대학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설립

14일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된 ‘한국폴리텍대학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오른쪽)과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 직업교육국장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을 통한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폴리텍대학은 14일 오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서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과 에르가셰프 이스모일 타슈켄토비치 직업기술훈련원장을 비롯한 사마르칸트 고용지청장 및 이민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양국 간 인적자원 개발과 직업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11월 7일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양 기관은 6개월 동안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 도입을 위한 거점 구축에 힘써 왔다.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이 시설과 장비 등을 제공하고, 폴리텍대학이 교과과정과 교재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등 교육프로그램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기술인력 양성 ▲현지 교육기관의 교육역량 강화 ▲국제기술교류 거점 기능 수행 등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1년간 현지에서 한국어 및 기초 기술교육을 하고, 2년간 폴리텍대학 학위과정으로 연계하는 ‘1+2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청년을 국내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K-TVET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인력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