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 보험계약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문제를 매듭을 짓는 것이 주어진 책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MG손해보험 긴급 브리핑'에서 "MG손보는 2018년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며 "보험계약자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빨리 매듭을 짓는 것이 금융위의 주어진 책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MG손보와 같은 경우를 대비해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해왔다"며 "보험사들이 예금보험기금에 출연했던 돈을, 보험사들이 각출했던 돈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어떤 공적자금이나 재정의 자금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현재 예보기금에 1조8000억원가량 있는데 MG손보 전체적으로 그 기금 규모보다는 훨씬 작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MG손보 계약 중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계약을 제외한 모든 계약은 가교보험사로 이전된다. 나머지 부채는 법원을 통해 최종 정리된다.
이전 과정에서 보험계약자 손해는 전혀 없다고 권 사무처장은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가교보험사로 이전과 관련해 어떠한 불이익이나 손해가 없이 100% 안전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불안해하시거나 또 혹시나 MG손보를 방문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감액이전에 대한 주장도 제기됐지만 법률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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