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총선서 여당 압승…"2030년까지 EU 가입 목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15 03:35  수정 2025.05.15 11:55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총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발칸반도에 위치한 인구 275만명의 알바니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디 라바 현 총리가 이끄는 알바니아 사회당은 14일(현지) 52.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제1야당인 우파 성향의 민주당은 34.2%로 뒤를 이었다. 득표율대로라면 사회당은 140개 의석 중 82석을, 민주당은 52석을 가져갈 예정이다.


이로써 라마 총리는 4연임을 확정해 임기를 2029년까지 늘렸다. 그는 지난 1990년대 초 처음 집권한 뒤 연거푸 선거에서 승리해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에 가입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의석 수를 10개가량 늘렸다. 다만 야권은 선거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총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알바니아는 EU에 속한다.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알바니아와 함께 유럽 통합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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